레드벨벳 썸네일형 리스트형 레드벨벳 - Cosmic 3세대 이후 등장한 K-Pop 걸그룹 중에서 레드벨벳이 보여준 음악과 영상의 완성도는 독보적이다. 소녀시대의 대중성과 f(x)라는 음악적 실험 그리고 몇몇 팀의 시행착오를 거치며 마침내 SM이 찾아낸 일종의 ’골디락스 존‘이랄까.*골디락스 존: 천문학에서의 생명체 거주 가능 영역 이후 이에 비견될(혹은 뛰어넘을) 만한 팀의 등장은 적어도 뉴진스까지는 기다려야 한다. 레드벨벳의 Cosmic은 단 하나의 노래에 팀의 모든 서사를 담을 수 있는 곡으로, 이미 과거 활동 영상을 담은 팬 메이드 뮤직비디오가 팬들의 마음을 싱숭생숭하게 만들어 버렸다고 하는데 그건 아마도 벌써 10년차가 되어버린 팀에 대한 애정어린 향수와 황혼이 동시에 느껴져서 일지도 모른다. 더보기 슬기 - 28 Reasons 다른 팀이었다면 분명 메인 보컬 포지션을 꿰찼을 법한 레드밸벳의 메인 댄서 슬기의 솔로 타이틀 ‘28 Reasons‘. 음침한 베이스 비트와 선명하고 슬기로운(?) 보컬톤이 대비되어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후렴부 구간은 문득 재즈 보컬그룹 ’The Manhattan Transfer‘의 ’The Offbeat of Avenues‘를 떠올리게 한다. 듀오 유닛 이후, 솔로 퍼포머로서 자신을 증명하는데 성공한 곡. 더보기 레드벨벳 - You Better Know 레드벨벳의 2017년도 미니앨범 ‘The Red Summer’에서 내 원픽인 ‘You Better Know’. 비록 극강의 키치함을 자랑하는 ‘빨간 맛’의 그늘에 가려 뮤직비디오도 없는 비운의 곡이지만, 어느 계절이던지 늘 리스너를 한여름으로 워프시켜 주는 노래. 더보기 레드벨벳 - Feel My Rhythm 걸크러쉬의 거대한 파도앞에서 K-Pop 아이돌의 창시자 SM이 내놓은 고고하고 우아한 대답. 레드벨벳 - The ReVe Festival 2022, Feel My Rhythm (2022) 더보기 스타트업에서 느낀 대기업 향기, 레드벨벳 - 미래 대기업 음악들이야 굳이 내가 챙기지 않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충분히 아껴주니 기왕이면 중소 기획사 음악에 더 귀를 기울이려고 한다. 이런 몹쓸(?) 마이너 감성 때문에 DSLR 카메라를 굳이 남들이 잘 쓰지 않는 O사 제품으로 입문했었는데 한참 나중에서야 대다수 사람들이 쓰는 C사와 S사 제품으로 바꿔보고 진하게 느꼈다. ‘아… 이래서 대기업, 대기업 하는거구나.’ 드라마 스타트업의 OST 레드벨벳의 ‘미래’도 역시 대기업은 뭔가 다르단 걸 느끼게 한다. SM 특유의 스트레이트하고 정석적인 보컬, 극강의 고급스러움을 자랑하는 일렉트로닉 사운드, 그리고 하우스 계열 음악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신스 테마가 보컬 후렴구에 화답하는 듯한 패턴까지. 요즘 한창인 싱어게인2의 테마송이기도 한데 희망을 좇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