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spa 썸네일형 리스트형 aespa - Live My Life 우리나라에서 밴드 음악이 주류인 적은 없었지만, 밴드 음악 스타일 만큼은 어떤 형태로든 명맥을 늘 유지해 왔다. 그리고 아이돌이 말아주는 요즈음의 밴드 음악. 제법 맛깔나는데다 대중의 반응까지 좋으니 자꾸만 헛된 기대를 하게 만든다. ’이젠 진짜 봄이 오는건가?‘ 하고. 더보기 aespa - Supernova Spicy로 확립한 스타일이 Drama에서 살짝 비틀거렸지만, Supernova에 이르러 마침내 쇠맛나는 음악 정체성을 완성시킨 우리들의 쇠일러문. 더보기 어라? 나 SM 좋아하네?, aespa - Next Level 마이너한 취향이다보니 SM, YG, JYP 같은 대형 기획사보다는 중소 규모 기획사의 음악(울림, WM 등)을 주로 찾아 듣는 편인데 SM의 차세대 팀 에스파(aespa)의 신곡 Next Level(분노의 질주: 홉스&쇼 OST 동명곡의 리메이크)이 완전 취향저격이라 살짝 혼란에 빠졌다. 원곡보다 전자음이 강화된 인트로의 베이스 리프부터 심상치 않더니 1) 베이스 포함 다른 악기들은 모두 오프되고 퍼커션과 보컬만 나오는 구간(0:44 ~ 0:51), 2) SM 메인보컬 전매특허인 청명하고 날카로운 고음(1:46 ~ 2:02), 3) SM 그루브의 전통을 그대로 계승한 보컬x랩(2:03 ~ 2:50)의 완벽한 조합까지 기존 SM 아이돌이 추구하던 음악의 완성판이자 종합선물세트 같은 짜릿한 구성이다. 현실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