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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rock

鐵血, SPYAIR - Rage of Dust

SPYAIR의 노래 중 가장 취향저격인 ‘Rage of Dust’.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시즌 2의 오프닝 곡으로 작품에 대한 엄청난 혹평에 비해 OST 음악 쪽은 대부분 호평일색이었다. 마치 음반을 샀더니 보너스로 애니메이션이 들어 있는 느낌이랄까? ‘기동전사 건담 AGE’,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등 SPYAIR가 참여했던 비우주세기 건담 시리즈 대부분 작품 평가가 박했던 걸 떠올려 보면 팀 역량에 비해 지지리도 작품 운이 없는 편이다.

개인적으로는 철혈의 오펀스 특유의 찌든 기름내와 금속과 금속이 맞부딪히는 질감이 물씬 느껴지는 전투씬 연출이 꽤 마음에 들었어서 그럭저럭 타임 킬링용으로는 무난하다고 생각했지만, 살인을 저지르고도 일말의 감정 변화를 느끼지 않는 주인공의 싸이코패스적 면모와 대놓고 야쿠자를 미화하는 스토리 덕분에 일반 대중의 평가는 매우 혹독했다.

그런 애니메이션에 대한 평가와는 별개로 ‘Rage of Dust’는 SPYAIR의 노래 중에서 가장 공격적이면서 철혈 특유의 전투씬 느낌이 잘 묻어있는 곡이다.

사실 애니메이션 작품성에 비해 곡의 퀄리티가 아까울 정도.

SPYAIR - Kingdom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