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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Astor Piazzolla - Ontono Porteno

신입사원 때의 반짝거림은 어느덧 희미해지고 직장 스트레스에 찌든 눈빛들과 적당한 요령들로 가득찬 용인의 간부 연수원.

큰 기대없이 시작된 현대음악 수업중 삼중주 트리오가 죠지 거쉰의 대표작 'Summertime'에 이어 피아졸라의 'Ontono Porteno'(사계중 가을)의 트레이드마크인 휘몰아 치는 구간을 연주하자 느슨해졌던 심장이 느닷없이 조여지기 시작했다.

나른했던 연수원에서의 대부분이 잊혀졌지만 유일한 기억으로 남아 있는 곡.

Richard Galliano - Piazzolla Forever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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