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로 음악 장르를 가리는 편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시간을 들여 입덕 시도를 했으나 실패한 장르가 둘 있으니, 바로 클래식과 재즈이다.
음악 개별로는 좋아하는 곡들이 있지만 내가 좋아하는 락, 헤비메탈과 달리 장르적 몰입에 실패했다는 이야기다. 물론 나중에서야 입덕이란게 본능적으로 바로 꽃히는 것이지 노력으로 극복되는게 아니란 걸 깨달았지만...
아무튼 재즈는 노력을 해도 전반적으로 취향에 맞지 않았지만 예외적으로 Acid 재즈나 Fusion 재즈 또는 Manhattan Transfer 같은 보컬 팀처럼 재즈를 기반으로 모던하게 변형된 장르는 좋아하는데, Acid 재즈 아티스트 중에서는 Jamiroquai 라는 팀을 좋아한다.
마치 클럽에서 틀어도 될법한 그루브와 음표 위에서 우주 유영을 하는 듯한 보컬(저 위대한 스티비 원더 삘도 물씬 풍기는)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는 팀이다.
특히 보컬인 제이 케이의 얼핏보면 근본 없어 보이고 대충 추는듯 하지만, 느낌 살아 있는 특유의 귀염귀염하고(?) 그루브한 댄스는 한번 보면 뇌리에 스며들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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