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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nge and Beautiful, 새소년 - joke! 제목 만큼이나 독특한 인상을 주었던 헤비메탈 밴드 Crimson Glory의 1991년 앨범 ‘Strange and Beautiful’. 새소년의 신곡 joke! 뮤직 비디오를 보니 한참 잊고 있던 그 앨범명이 떠올랐다. 새소년의 대표곡 난춘을 비롯해서 기존의 내츄럴한 밴드 사운드와 서정적인 감성도 물론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와 180도 다르게 이런 중성미 넘치는 Badass 스타일이 내 원초적인 취향을 더 자극한달까? 최근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로 유명해진 보컬 황소윤의 본업 반전미를 보여주는 곡으로, 본래 곡이 그렸던 이미지를 국내 심의 제도의 한계 속에서 최대한 영상에 담아보려 나름 애쓰지 않았을까 싶다. 더보기
산타는 있다. ‘너 그거 알아?’ 라고 초등학교 시절 가장 친했던 친구가 그 나이에 담을 수 있는 최대한의 심각한 표정으로 내게 물었다. ‘뭐?’ ‘크리스마스마다 선물 준 산타 할아버지가 OO였다는거?’ 충격적인 사실을 마주하는 그 순간은 의외로 별 동요없이 무덤덤했다. 하지만 친구와 헤어지고 집으로 향하던 순간부터 마음 속의 물결이 점점 커져가기 시작했다. 내 인생에서 소중했던 존재가 순식간에 연기처럼 사라져서 더 이상 돌이킬 수 없게 되어버린 느낌. 아마도 그게 첫 이별이었나 보다. 얼마 전 아이가 나에게 물었다. ‘아빠! 산타 할아버지 진짜 있는거지?’ 그 말을 듣는 순간 내 산타의 마지막이 그리 멀지 않았음을 느꼈다. 조만간 그가 진실을 알아차리게 되면 나도 곧 은퇴식을 준비해야 하겠지. 하지만 며칠 후 선물을.. 더보기
Sia - Snowman 걱정과는 달리 따뜻하고 동화같아서 마음놓였던 시아의 크리스마스. 더보기
스타트업에서 느낀 대기업 향기, 레드벨벳 - 미래 대기업 음악들이야 굳이 내가 챙기지 않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충분히 아껴주니 기왕이면 중소 기획사 음악에 더 귀를 기울이려고 한다. 이런 몹쓸(?) 마이너 감성 때문에 DSLR 카메라를 굳이 남들이 잘 쓰지 않는 O사 제품으로 입문했었는데 한참 나중에서야 대다수 사람들이 쓰는 C사와 S사 제품으로 바꿔보고 진하게 느꼈다. ‘아… 이래서 대기업, 대기업 하는거구나.’ 드라마 스타트업의 OST 레드벨벳의 ‘미래’도 역시 대기업은 뭔가 다르단 걸 느끼게 한다. SM 특유의 스트레이트하고 정석적인 보컬, 극강의 고급스러움을 자랑하는 일렉트로닉 사운드, 그리고 하우스 계열 음악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신스 테마가 보컬 후렴구에 화답하는 듯한 패턴까지. 요즘 한창인 싱어게인2의 테마송이기도 한데 희망을 좇는 .. 더보기
Acoustic Cafe - Last Carnival 어제에 이어서 오늘 선곡도 우아하게. 시간이 한참 흘러 충분히 회색으로 변해버린 줄 알았던 프라이빗한 기억에 다시 온전한 색을 입혀주는 그런 음악이랄까… 일본풍 뉴에이지의 감성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Acoustic Cafe의 Last Carnival. 더보기
서웅석 - 꽃날 (황진이 OST) 한복 차림의 두 어머니가 서로 허리 숙여 인사한 뒤 기다란 초에 화촉을 밝힐 즈음 들려오는 익숙한 선율. 인생의 페이지를 장식하는 BGM, 서웅석의 꽃날. 서웅석 - 꽃날 (황진이 OST) 더보기
Luther, Whitney, Dionne, Stevie - That’s What Friends Are For 코멘트가 불가능한 라이브 영상. 더보기
COEX 2021.11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