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usic

나의 첫 대중음악, 콘도 마사히코 - 긴기라기니 사리게나쿠

내가 K-Pop(가요) 빠진 시기는 초등학교 고학년 즈음이었는데  전에 즐겨 듣던 음악은 따로 있었다. 가요나 팝이 아닌 J-Pop 이었는데 중독성이 강했던 긴기라기니라는 후렴구는 어른이 되어서도 도무지 잊혀지지 않았다.

일본 문화 수입이 철저하게 금지된 시절  곡에 빠진 계기는 확실치 않지만 어릴적 부모님이 한복 사업을 하실  같이일하던 이모나 누나들이 일하면서 들었던 해적판 카세트 테잎 덕분이었을  같다.

최근에 기억 속의 키워드 긴기라기니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노래는 바로 1981 발표된 콘도 마사히코의 긴기라기니 사리게나쿠라는 곡이었고 당시 길거리나 롤러장 같은 곳에서 꽤나 울려 퍼졌다고 한다.

지금 들어보면 촌스러운 사운드에 마치 옛날 만화 주제가 같은 느낌이지만 아마도 귀에  달라 붙는 후렴구 덕분에 어린시절의 내가  빠지지 않았을까.

죽을 때까지 잊혀지지 않을  같은 마성의 주문 긴기라기니’.

こんどう まさひこ - ギンギラギンにさりげなく (1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