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K-Pop(가요)에 입덕하기 전에 빠졌던 또 다른 노래, 보이 죠지가 속한 컬쳐 클럽의 'Karma Chameleon'.
초등학교 시절 라디오와 카세트 테이프로만 이 곡을 듣다가 처음으로 뮤직 비디오에서 여장 남자인 보이 죠지의 화려한외모를 보았을 때의 그 강렬한 첫인상이란... 아마도 그 즈음이 뮤직 비디오라는 신문물의 유행으로 과거의 라디오 스타들이 비디오 스타들에게 밀려나던 시대와 중첩되지 않았을까 싶다. 우리나라에서 굉장한 인기를 끌었던 미드 A 특공대의한 에피소드에 보이 죠지가 '카우보이 죠지'라는 캐릭터로 출연한 적도 있는데 그 에피소드를 넋놓고 봤던 추억도 있다.
단순히 세월의 탓으로만 보아 넘기기에는 그야말로 좋게 말해 세기말이고 B급 감성마저 강하게 느껴지는 앨범 아트는 참낯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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