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도 내 기억으로는 우리나라에서 밴드 음악이 봄날을 맞은 적이 없었다. 심지어 이름이 어느정도 알려진 밴드라도 수퍼스타는 커녕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곳이 바로 한국이다.
최근 멜론 챠트에 데이식스의 노래가 1위 곡을 포함해 무려 8곡이나 챠트인되어 있고 불과 얼마전에 QWER의 노래도 대중적인 성공을 거둔 만큼 여러 매체들이 이른 기대감을 보이고 있지만, 칼바람 불던 추운 겨울에 이제 막 드럼통에 땔감을 넣고 불을 지펴 갓 온기가 느껴지는 정도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랜 무명 시절을 버티고 버텨 밴드 음악으로 마침내 정상에 오른 데이식스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어린 학생들이 제 2의 데이식스를 꿈꾸며 부모에게 악기를 사달라고 조르는 모습을 조금은 기대해 봐도 좋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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