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Maroon 5 - Makes Me Wonder 전성기를 맞이하기 직전의 뮤지션이 자기 자신의 사이즈를 온전히 깨닫지 못하던 시절에만 뿜어내는 매력이 있다. Maroon 5에게는 바로 ‘Makes Me Wonder’가 그런류의 섹시함이 가장 돋보이던 시절. 더보기 인피니트 - 추격자 10여년전에 K-Pop 아이돌 칼군무의 기준을 정의했던 인피니트. 스윗튠의 걸그룹 페르소나가 카라였다면 보이그룹 페르소나는 인피니트라고 할만큼 음악적으로 극강의 케미를 자랑했다.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랩 파트는 요즘 음악에 비해 다소 올드스쿨스럽지만, 후렴구의 신스 사운드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군무 퍼포먼스를 볼때면 마치 어릴적 슈퍼 로봇물의 변신 합체 시퀀스를 보는 듯한 두근거림이 있다. 더보기 레드벨벳 - Feel My Rhythm 걸크러쉬의 거대한 파도앞에서 K-Pop 아이돌의 창시자 SM이 내놓은 고고하고 우아한 대답. 레드벨벳 - The ReVe Festival 2022, Feel My Rhythm (2022) 더보기 윤상 - 가려진 시간 사이로 윤씨가 아니라는 사실(본명 이윤상)을 한참 지나서야 알았던 것처럼. 어릴 땐 그저 ‘노래가 좋다.’고만 느꼈지 천재성은 알아보지 못했던. 도입부가 어째 좀 범상치 않다 싶어 찾아보면 어김없이 누군가의 이름이 써있었다. 끝없는 디테일과 시대를 타지 않는 감성이 늘 한결같은. 진정한 천재는 세월이 지나도 폼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걸 증명하는 ‘뮤지션들의 뮤지션’. 더보기 LeAnn Rimes - Can’t Fight The Moonlight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이 영화는 명곡을 남겼지. 시디 박스에 한참동안 잠들어 있던 코요테 어글리 OST. 더보기 No Doubt- Just A Girl ‘정치적 올바름’이 트렌드라고는 하지만 R&B, 힙합이 흑인 위주의 음악 장르라면 락음악은 그와 반대로 지미 헨드릭스나 레니 크래비츠 같은 일부를 제외하면 백인 그리고 성별로는 남성이 주류인 것이 현실이다. 락밴드 노다웃의 ‘Just A Girl(1995)’은 백업보컬로 시작해 보컬까지 꿰찬 그웬 스테파니가 여성 프론트맨으로서 락씬에서 겪은 불만들이 담겨 있는데, 금발과는 거리가 먼 마돈나가 섹스 심벌의 아이콘인 마릴린 먼로스러운 이미지를 위해 금발로 염색하고 성(性)적 해방과 평등등을 노래한 것과 달리 타고난 금발의 그웬 스테파니는 이 곡에서 풀메이크업 톰보이(?) 이미지로 세상을 비꼬았다. 띠꺼움이 잔뜩 묻어나는 신경질적인 보컬이 기억에 남았던 곡. 더보기 Duran Duran - Ordinary World 세상은 ordinary한데 내가 ordinary하지 않았던 것인지 아니면 원래부터 세상은 ordinary하지 않았는지 도통 알 수 없는 요즘. 더보기 NMIXX - O.O 2NE1으로 걸크러쉬를 최초로 정립한 YG, 거기에 거칠은 광야(?)를 끼얹은 SM 에스파에 이어 ITZY로 문을 두드리던 JYP까지 신인 앤믹스(NMIXX)로 걸크러쉬의 거대한 흐름에 본격적으로 동참. 타이틀곡 "O.O" 역시 강력하게 시작하지만, 중반 이후 곡 분위기가 반전된 구간에서는 JYP스러움을 지키기 위한 고민이 엿보인다. 대중들이 다시 다양성을 찾게 되는 날이 오기전까진 걸크러쉬가 아닌 걸그룹들의 입지는 당분간 꽤 좁아져 있을 듯. 더보기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5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