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레드벨벳 - Cosmic 3세대 이후 등장한 K-Pop 걸그룹 중에서 레드벨벳이 보여준 음악과 영상의 완성도는 독보적이다. 소녀시대의 대중성과 f(x)라는 음악적 실험 그리고 몇몇 팀의 시행착오를 거치며 마침내 SM이 찾아낸 일종의 ’골디락스 존‘이랄까.*골디락스 존: 천문학에서의 생명체 거주 가능 영역 이후 이에 비견될(혹은 뛰어넘을) 만한 팀의 등장은 적어도 뉴진스까지는 기다려야 한다. 레드벨벳의 Cosmic은 단 하나의 노래에 팀의 모든 서사를 담을 수 있는 곡으로, 이미 과거 활동 영상을 담은 팬 메이드 뮤직비디오가 팬들의 마음을 싱숭생숭하게 만들어 버렸다고 하는데 그건 아마도 벌써 10년차가 되어버린 팀에 대한 애정어린 향수와 황혼이 동시에 느껴져서 일지도 모른다. 더보기 와일드 로봇 “I do not have the programming to be a mother.“ 제게는 엄마 역할에 대한 프로그래밍이 되어 있지 않아요. “No one does. We just make it up.” 다들 그래. 그냥 닥치면 하는 거지. 비단 양육뿐 아니라 인생이 왈츠라면, 결국 우리는 자신만의 리듬을 찾아 새롭고 낯선 바닥으로 발을 내디뎌야 한다. 픽사의 WALL-E(2008년작)에 대한 드림웍스의 아름답고 멋진 대답. 더보기 86 -에이티식스- Ending, SawanoHiroyuki[nZk] - Avid (feat. mizuki) 애니메이션 에이티식스의 음악을 담당한 사와노 히로유키의 객원 보컬 취향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처럼 어찌나 한결같은지. 만약 그 취향이 내가 눈치챈 것처럼 ‘팝적인 감성의 백인 디바 음색을 지닌 일본 여성’이라면, 에이티식스 파트1 엔딩곡 Avid의 보컬 mizuki는 그 이상형에 가장 가까울 듯 하다. 한마디로 끝내준다는 의미.SawanoHiroyuki[nZk] - Avid (feat. mizuki) (2021) 더보기 인도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 2024.08 더보기 QWER - 메아리 QWER 두번째 미니 앨범 수록곡 중 추천곡. 이 곡을 딱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일본 애니메이션 오프닝에서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주인공이 달음박질하는 장면‘ 그 자체랄까? 더보기 aespa - Live My Life 우리나라에서 밴드 음악이 주류인 적은 없었지만, 밴드 음악 스타일 만큼은 어떤 형태로든 명맥을 늘 유지해 왔다. 그리고 아이돌이 말아주는 요즈음의 밴드 음악. 제법 맛깔나는데다 대중의 반응까지 좋으니 자꾸만 헛된 기대를 하게 만든다. ’이젠 진짜 봄이 오는건가?‘ 하고. 더보기 SPYAIR - Orange(オレンジ) 일본 락밴드 스파이에어의 보컬이자 원년 멤버인 이케가 희귀성난치병으로 팀을 탈퇴한 이후, 10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새 보컬이 된 요스케. 스파이에어의 노래들이 원곡자인 이케에게도 성대결절을 불러올 만큼 어려웠던지라, 점차 안정화되고는 있지만 요스케도 라이브 중 곡의 피치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곤 한다. 팀의 새로운 전진을 위해 이케의 것이 아닌 요스케의 음역대에 어울릴 곡이 필요한데, Orange(オレンジ)는 그 시작점이다. 더보기 인도 구루그람 2024.08 더보기 이전 1 2 3 4 5 ··· 5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