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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S OF LIFE - Sugarcoat (NATTY Solo) 낯선 K-Pop 걸그룹의 솔로곡에서 미국 R&B 걸그룹 TLC의 향기가 물씬 느껴진다. 어느덧 고전에 가까워진 장르가 K-Pop으로 다시 태어난 것 뿐만 아니라 꽤 높은 순위로 차트인 된 것도 놀랄 만한 일. 이제 멤버 개인의 뛰어난 역량에 쏟아진 찬사를 팀으로 돌려야 하는 숙제가 남았다. 더보기
Blue Archive OST, 윤하 - Thanks to 덕중의 덕은 일덕, 양덕이 아닌 한덕이니, 오타쿠 게임 프로듀서가 OST에 진심이면 벌어지는 일. 셔플 리듬을 딛고 사뿐사뿐 폴짝거리는 윤하의 ‘Thanks to‘. 더보기
NCT DREAM - Broken Melodies 뉴진스 덕분에 유명해진 저지 클럽 비트로 시작해 하우스풍 브릿지로 도약하며 일렉기타 리프의 후렴으로 완성되는 멜로디. 더보기
김동률 - 황금가면 녹음실에서 잠든 신해철을 보며 베이시스트 서동욱과 한참을 키득거리던 전람회 1집에서의 김동률은 어느덧 수퍼 히어로를 동경하던 어린 시절을 그리는 ‘어쩌다 어른’이 되었다. 더보기
첫사랑 - 빛을 따라서 소녀시대의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로 시작해 걸그룹 여자친구로 완성된 소녀감성 걸그룹의 계보를 잇는 곡. 요즘 트렌드인 걸크러쉬, 하이틴 스타일과 거리가 먼 청순 컨셉을 대중에게 각인시켜야 하는 숙제는 남아 있지만(무명 시절의 여자친구처럼 스토리텔링이 구축되던가), 순수하게 곡 자체로만 놓고 보면 스테디셀러로 꾸준히 사랑받았던 클리셰를 정석으로 구현하고 있다. 더보기
Guns N’ Roses - Perhaps 노병 액슬 로즈는 죽지 않는다. 다만 배 나왔을 뿐이다. 더보기
L.A. Guns - You Betray 건즈앤로지즈의 창업자이자 동업자 트레이시 건즈는 개점을 앞두고 불화로 팀을 탈퇴, 그의 후임으로 슬래쉬가 건즈앤로지즈의 기타리스트로 합류하게 된다. 이후의 건즈앤로지즈는 그야말로 초대박을 터뜨렸다. 하지만 누가 알았을까. 시간이 흐른 뒤 이제는 뚱뚱한 몸매만큼이나 폼이 떨어진 액슬 로즈와 전성기의 핵심 멤버 이지 스트래들린이 빠진 건즈앤로지즈는 그저 추억팔이로 생명을 연장할 뿐이지만, 트레이시 건즈의 L.A. Guns는 57년생 필 루이스의 짱짱한 보컬만큼이나 변함없는 기량을 보여준다. 화려하게 찰나의 젊음을 불태운 삶과,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끝까지 버텨내는 삶. 둘 중 무엇이 더 명예로운 삶이라고 쉽게 단정짓기는 힘들다. 더보기
조용필 - Feeling Of You 이 위대한 노장은 잠시라도 과거 영광에 기대거나 하지 않고 끈임없이 앞으로 전진한다. K-Pop 카테고리(가요라는 오래된 범주가 아닌)가 어색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영미권 팝에 가까운 사운드와 한국적이면서 감각적인 뮤직 비디오의 영상미가(VR 아티스트 ‘추수’의 작품) 인상적인 곡.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