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썸네일형 리스트형 레이나 - Into the Unknown(겨울왕국2 숨겨진 세상) 애프터스쿨과 오렌지캬라멜의 메인 보컬이자 고음 셔틀이었던 레이나의 겨울왕국2 주제곡 Into the Unknown 커버 영상. 이미 유튜브에 수많은 커버 영상이 넘쳐나는 곡이고 화려한 기교를 자랑하는 영상도 많지만, 화려한 장식이나 꾸밈없이 깔끔하게 부르다가 하일라이트 부분에서 전혀 흐트러짐 없이 확실하게 질러주는 레이나의 버전도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제곡 특유의 분위기에 깔맞춤이면서 꽤 인상적이다. 어느덧 아이돌 데뷔 10년차가 넘으니 역시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가 느껴짐. 더보기 레이나 - 앤(Ann) 애프터스쿨, 오렌지 캬라멜의 메인 보컬이었던 레이나의 앤(Ann) 커버. 박정현의 원곡도 특유의 R&B 창법과 기교가 매우 절제되어 있는 감성적인 곡이지만 그 보다도 훨씬 담백한 레이나 커버 버전이 더 순수하고 감성적으로 느껴진다. 발라드계의 공효진 같은 느낌. 담백한 음색으로 풀어내는 보편적인 감성... 그래서 마치 내 이야기처럼 들리는 마법. 더보기 오렌지 캬라멜 - 까탈레나 오렌지 캬라멜은 B급 감성을 메이저로 끌어올린 대표적인 아이돌 그룹이다. 폼에 살고 폼에 죽는 각잡힌(?) 음악을 주로 추구하던 애프터스쿨의 막내 3명을 모아서 한시적으로 만든 유닛 팀인데, 데뷔 초기에는 사람들이 도대체 이게 뭐지 하다가 이후에 마법소녀로 대박이 터지면서 오히려 본진인 애프터스쿨은 사람들에게 점점 잊혀져 가고 있지만 오렌지 캬라멜 만큼은 추억하고 그리워 하는 사람들이 많은 팀이기도 하다. 마치 의식의 흐름대로 약 빨고 쓴 듯한 가사와 뽕필이 마구 느껴지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 그리고 귀엽고 재미있는 포인트 안무가 주된 컨셉인데, 데뷔 이후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멤버들이 자신들의 컨셉을 제대로 즐기고 몰입해 가면서 점점 더 미친 쓸고퀄(?)로 성장한다. 아마 까탈레나가 오렌지 캬라멜의 리.. 더보기 서태지 - 대경성 내가 서태지의 음악을 무의식 중에 처음 접하게 된 건 사실 서태지와 아이들의 데뷔 2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창 헤비메탈 장르에 심취해 있던 시절, 해외 밴드 외에도 국내밴드들의 음반도 열심히 찾아 듣게 되었고 그 중 기타리스트 신대철이 리더인 시나위의 4집 앨범도 있었다. 이 앨범은 시나위가 정통 헤비메탈 스타일의 최고 정점을 추구할 때의 앨범이었는데, 그 당시 보컬리스트는 그 유명한 김종서였고 한참이 지나서야 그 때의 베이시스트가 서태지였다는 걸 알았다. 서태지는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에 다른 멤버들의 영향으로 아주 잠시 힙합으로 외도를 한 적이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락, 정확히는 헤비메탈을 베이스로 하는 뮤지션이다. 서태지의 위대함은 본인이 담아내고자 하는 메시지를 음악에 극대화시키는 능력에도 있.. 더보기 a-ha - Take On Me 1980년대 중반 온통 거리에 울려 퍼지던 노르웨이 출신 그룹 a-ha의 Take On Me. 신스팝 장르에는 크게 관심을 둔 적이 없어서 그 당시에는 그냥 듣기 좋은 노래구나 라고 생각하고 무심히 지나쳤지만, 세월이 한참 지난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이 곡 만큼 많은 사람의 추억에 각인되고 다수의 뮤지션들에게도 영향을 준 곡이 얼마나 될까 싶다. 상업적인 대성공에 오히려 음악적 성과가 살짝 묻혀진 곡이 아닐까. 만화와 실사를 넘나드는 뮤직비디오는 지금 보아도 세월의 흐름을 타지 않고 여전히 감각적이다. 초반의 신디사이저 리프만 들어도 마치 신스팝의 전성기인 80년대로 되돌아간 듯한 향수가 물씬 느껴지는 곡. 더보기 박봄 - 되돌릴 수 없는 돌아갈 수 없는 돌아갈 곳 없는 박봄이야 걸크러쉬의 원조 그룹인 2NE1 데뷔 때부터 유니크한 음색의 메인 보컬로 워낙 유명했지만, 2NE1 시절 노래는 히트곡 정도만 알고 있는 수준이라서 내가 깊이 있게 언급할 수 있는 시절은 아닐 것 같다. 다만 내가 박봄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게 된 건,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박명수와 GD가 한팀이 되어 공연할 때 박봄이 참여한 후렴구 피처링 부분을 처음 들었을 때였다. 원곡을 아예 다른 차원으로 업그레이드 시켜버리는 음색, 현란하고 복잡한 댄스 비트와 사운드를 찢고 튀어 나오는 소울풀한 보컬이 뇌리에 아주 강렬히 남아 있었다. 사실 2NE1이 해체된 이후로 박봄의 솔로 데뷔 후의 음악은 제대로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작년에 방영했던 걸그룹 경연 프로그램인 퀸덤을 나중에 유튜브로 챙겨 보게 되면서 .. 더보기 비 - 나쁜 남자 오늘은 요즘 유투브 대세 '깡'으로 '놀면 뭐하니'에서 엄청나게 화제가 되고 있는 비에 대한 이야기. 2002년 우연히 TV에서 비의 '나쁜 남자' 데뷔 무대를 보게 되었는데 다크한 컨셉의 노래와 안무, 비주얼이 같은 남자가 봐도 너무 멋진 거였다. 개인적으로 데뷔 무대를 보고 충격에 빠진 한국 가수를 둘 꼽자면 하나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였고, 두번째가 바로 비의 '나쁜 남자'였다. 사실 '난 알아요'는 중간에 튀어 나오는 취향 저격의 헤비메탈 리프에 꽂힌 거였고, 내가 K-Pop 댄스 가수를 보고 첫눈에 매료된 건 비가 처음이었다. 박진영에게 중저음의 보컬톤과 외모, 남성미가 더해진다면 마치 이런 느낌일 것 같은... 한마디로 박진영의 완성형 페르소나 같은 강렬한 첫 인상이었다. 그래서 절.. 더보기 Journey - After All These Years 오늘의 턴 테이블은 락 밴드 Journey, 그 중에서도 Arnel Pineda 라는 보컬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음악에는 국경도, 인종도 없다지만 특이하게도 장르 별로는 인종 쏠림이 꽤나 심한 장르들이 있다. 예를 들면 재즈, 블루스, 힙합, R&B 등은 흑인 아티스트가 주류이고, 락 음악쪽은 반대로 백인 아티스트가 중심이다. 사실 재즈나 락 모두 장르적으로 기원을 따져 올라가다 보면 흑인 음악 장르인 블루스에서 만나게 되지만, 락음악은 아주 전형적인 백인 음악 장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지미 헨드릭스 같은 천재 흑인 아티스트가 혜성같이 등장한 적도 있지만 매우 드문 편이다. Journey는 1973년에 결성된 미국의 락 밴드로, 에어로스미스처럼 정통 아메리칸 스타일의 락 음악을 대표하는.. 더보기 이전 1 ··· 26 27 28 29 30 31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