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대들에게는 예능인으로 더 유명하지만 나에게 윤종신은 혜성같이 나타나 015B의 명곡 ‘텅 빈 거리에서’를 불렀던 미성의 객원 보컬로 첫 인상이 강렬하게 새겨져 있다.
그렇게 객원 보컬로 시작해서 작사, 작곡, 프로듀싱까지 한 단계씩 자신의 지평을 넓혀 나가며 결국 각 분야별로 모두 성공을 이루고 마는데 그야말로 입지전적인 케이스가 아닐까 싶다. 데뷔하자마자 천재 소리를 듣던 동료 뮤지션들이 주변에 많다 보니 의외로 그의 노력과 역량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인물이기도 하다.
오늘의 추천곡은 그의 명작으로 꼽히는 10집 앨범 수록곡인 ‘너에게 간다’로,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했던 015B 전성기 시절을 추억하게 만드는 사운드와 함께 오랜 기다림을 박차고 사랑하는 이를 향해 달려갈 때의 심장 소리가 고스란히 전해지는 곡이다.
'music > k-pop'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심한 듯 시크한 듯, 롤러 코스터 - Last Scene (0) | 2021.01.24 |
---|---|
과거형이 주는 의미, 폴킴 - 너를 만나 (0) | 2021.01.17 |
키가 작아도 예쁜, 벤 - 꿈처럼 (0) | 2021.01.13 |
한 끗 다르게, 정승환 - 너였다면 (0) | 2021.01.11 |
로코퀸이 된 SM 걸그룹 메인 보컬, 서현진 x 유승우 - 사랑이 뭔데 (0) | 2021.0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