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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Canon EOS 6D Canon은 가장 대중적인 카메라 브랜드이지만 마이너 감성인 나와는 뭔가 항상 애증의 관계인 듯 하다. Olympus E-1을 12년 가량 쓰다가 35mm 필름과 동일한 풀프레임 DSLR을 써보고 싶어 2015년에 구입한 EOS 6D는 풀프레임 센서를 제외하면 특별히 잘난 구석도 못난 구석도 없는 아주 평범한 스펙의 카메라이다. Canon 브랜드의 특징인 무 캐릭터, 무난함으로 대변되는 이미지를 아주 잘 나타내는 카메라라고 할 수 있다. Canon이 첫 보급형 풀프레임 DSLR인 5D를 출시한 이후 5시리즈는 필카 시절부터의 원래 위치인 풀프레임 중급기로 포지셔닝하고 새로운 6 시리즈로 풀프레임 보급기 라인업을 재정비하게 되는데 그 시초가 바로 EOS 6D이다. 기존에 사용하던 Olympus E-1과 비.. 더보기
Canon PowerShot G2 마음에 쏙 들었었던 Canon PowerShot G1을 정작 허무하게 팔아버린 이후에 구입했던 카메라는 후속 기종이었던 Canon PowerShot G2이다. 아마도 내 기억에 내가 좋아하는 김주원 작가(공식 블로그 : blog.naver.com/joowon77)가 그 당시 아마추어 시절에 G2를 썼던 것 같다. 기존 PowerShot G1의 300만 화소 대비 400만 화소로 화소가 대폭 업그레이드 되었고, 무엇보다 카메라의 CCD 센서 타입이 보색 필터(C-Y-G-M) 기반에서 현재 표준이 된 원색 필터(R-G-B) 기반으로 변경되었다. 그래서 기존보다 분명히 좀 더 정확한 색감을 표현해 주었는데, 나는 사실 정확한 색감보다는 분위기 있었던 G1 색감이 훨씬 더 맘에 들었기 때문에 이 부분이 오히려 .. 더보기
Canon PowerShot G1 나의 첫 디지탈 카메라는 Apple사의 QuickTake 200이었지만 정작 변변한 사진 한 장 제대로 남긴 적이 없었기 때문에, 내 마음 속의 첫 디지탈 카메라는 Canon사의 하이엔드 디지탈 카메라 라인업으로 유명했던 G 시리즈의 시조인 PowerShot G1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즘은 Canon이 PowerShot G 시리즈를 하도 남발한 탓에 국내 포탈 사이트에서 Canon PowerShot G1으로 검색하면 PowerShot G1 X 시리즈가 주로 검색돼 버려서 제대로 된 자료를 찾기 힘든 상황이 되어 버렸다. 아마도 2002년 정도로 기억나는데, 그 당시 친구가 렌즈 부분이 회전되는 독특한 디자인의 Nikon CoolPix 950이라는 디지탈 카메라를 내게 자랑삼아 보여주었다. 그리고는 곧 머.. 더보기
미러리스 카메라에 대한 단상 캐논 G1, G2, 올림푸스 E-1(가장 오래 사용, 성능은 엄청 후졌으나 코닥 센서 특유의 색감이 좋았음), 캐논 6D를 거쳐 그동안 쓰던 6D를 얼마전에 처분하고 무게와 휴대성 때문에 구형 소니 풀프레임 미러리스인 A7 II로 기변했다. (확실히 캐논은 G1 빼고 내 취향이 아닌 듯...) 애증의 올림푸스는 파나소닉과 함께 미러리스 기술의 선구자였지만 언제나 신기술(센서 먼지떨이, 라이브뷰 등)만 먼저 개발하고 남 좋은 일 하는데에 일가견이 있고, 소니는 전통의 미놀타 A 마운트를 내다 버리면서 고급 미러리스에 전력 질주한 덕분에 성능이나 렌즈군 등에서 나름 캐논, 니콘에 대항할만한 포맷으로 발전한 듯 하다. 물론 스마트폰 때문에 디지탈 카메라 시장이 많이 죽어 버려서 빛이 바래긴 했지만... 소니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