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ntel

Apple MacBook Pro (13-Inch, TouchBar, 2018) 거의 10년 가까이 사용한 Apple MacBook Pro (13-Inch, Mid 2009)가 엘 캐피탄(OS X 10.11) 이후로 공식 OS 업그레이드가 중단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이런 저런 문제들이 튀어 나오기 시작한다. 예를 들어 일부 iCloud 동기화 항목에 제한이 생기기 시작하고, Microsoft Office 365 설치가 아예 안된다거나, Adobe Creative Cloud 앱들이 구버전만 설치된다거나, Safari에서 YouTube 웹 페이지의 일부 기능이 동작하지 않는 등 이런 저런 문제들이 발생했다. 결국 성능 때문이 아니라 다른 이유로 점점 실사용이 어려운 상황에 이르게 되어서, 정말 오랜만에 큰 맘먹고 나의 3번째 인텔 맥이자 통산 7번째 맥인 MacBook Pro (13-I.. 더보기
Apple MacBook Pro (13-Inch, Mid 2009) 내 첫 인텔 맥이었지만 나중에 작은 문제가 발생했던 MacBook (13-Inch, 2007, White)을 처분하고, 2009년 즈음 프로 라인업인 Apple MacBook Pro (13-Inch, Mid 2009) 모델로 업그레이드를 하게 된다. 내 두번째 인텔 맥인 2009년식 MacBook Pro 13 인치는 외관이 통짜 알루미늄이기 때문에 단순히 만듦새만 놓고 보더라도 예전의 플라스틱 맥북과는 차마 비교하기가 힘들다. 오래된 연식 덕분에 디스플레이 베젤이 좀 넓다는 것만 제외하면 지금 보아도 그다지 촌스러워 보이지 않는 훌륭한 디자인이기도 하다. 놀라운 점은 10년이 넘은 지금도 이 블로그의 게시물을 작성하는데 현역으로 쓰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생명 연장을 위해 기존 HDD는 떼어내고 SSD로.. 더보기
Apple MacBook (13-Inch, 2007, White) Windows PC인 SONY Vaio GR로 외도를 했었던 나는 사실 맥으로 복귀할 마음이 그다지 없었다. 맥을 선뜻 다시 사용하기에는 우리나라 인터넷 생태계가 인터넷 익스플로러 기반으로 지나치게 기형적으로 성장해 버린 탓이었다. 그나마 지금은 많이 개선되었다지만 여전히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망령이 여기저기 남아서 우리나라 인터넷 환경의 발목을 잡고 있다. 그렇게 한동안 맥을 떠나있었고 맥이 PowerPC에서 인텔 x86 CPU로 플랫폼을 전환한다는 소식도 듣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막상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었다. 그러다가 친구가 인텔 기반의 맥북 프로를 가지고 와서 실물을 처음 구경하게 되었는데 가상 머신에서 Windows XP가 기가 막힌 성능으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게다가 스와이프로 두개의 OS를 .. 더보기
Apple Mac Intel에서 ARM으로 이주 발표 여자들의 이별이 마음속에서 헤어지는 과정을 마무리한 후 남자에게 최종 결과를 통보하는 것처럼 애플도 내부적으로 모든 과정을 마무리 짓고 드디어 인텔과 결별을 선언했다. 중간에 애플은 시그널을 이미 충분히 줬다. 이런 식으로 우리 관계가 계속되면 헤어질 수 밖에 없다고. 바보같은 남자 인텔이 그걸 계속 뭉개고 있었을 뿐. 애플은 연애 경험(?)이 많은 회사이기 때문에 새로운 CPU 아키텍처로의 이주는 발표대로 2년 내에 신속하고 매끄럽게 이루어 질 것 같다. 다만 역시나 기존 인텔 맥 유저들을 어떻게 배려할 지는 전혀 언급이 없고 오로지 새로운 ARM 맥을 구입한 유저들이 기존 x86 기반 앱을 로제타2를 틍해 원활하게 실행할 수 있다는 장미빛 내용만 있다. 그럼 기존 사용자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 더보기
맥과 ARM 프로세서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 이번에는 애플에 대한 불만 한가지. 최근 들어 애플이 맥 라인업에 Intel x86 계열 대신 ARM 기반 프로세서를 탑재할 거라는 루머가 꾸준히 들려오고 있다. 최근 Intel이 삽질을 거듭하고 있는 데다가, 애플이 자체 개발해서 iPhone과 iPad에 탑재하고 있는 ARM 프로세서가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니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카드라는 생각은 든다. 그리고 이미 A13 프로세서의 벤치 결과만 봐도 Intel i5 만큼 또는 그 이상의 성능은 충분히 나올 거라고 예상된다. 팬리스나 작은 폼팩터 등의 장점을 기반으로 지금보다 더 소형화, 경량화 및 긴 배터리 시간 확보도 가능해 진다. 나의 불만은 ARM 프로세서가 Intel 계열을 대체할 만큼 성능이 되느냐 보다는 전혀 다른 곳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