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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오해영

키가 작아도 예쁜, 벤 - 꿈처럼 ‘키도 작고, 예쁘지 않지만..’ 벤의 데뷔곡 제목을 나중에 알았을 때 굉장히 의외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그녀의 노래부터 접한 뒤 나중에 TV에서 외모를 보고 노래의 감성과 잘 어울리는 너무 예쁜 비주얼의 발라드 가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여담으로 단신인 여성들이 키에 컴플렉스를 가진 경우가 종종 있지만 사실 꽤 많은 남자들의 이상형이 아담하고 귀여운 여자인 경우가 많아서 오히려 남들보다 눈에 잘 띄고 더 유리하기 때문에 충분히 자신감을 가져도 된다고 생각한다. 어제에 이어 오늘의 추천곡도 드라마 ‘또 오해영’ OST 수록곡으로 이 앨범에 명곡들이 워낙 많다보니 자주 찾아 듣던 음반이다. 특히 개인적인 최고 추천곡은 주인공 오해영(서현진)이 쓸쓸하게 독백을 할 때마다 흘러나온 벤의 ‘꿈처럼’. 도입부.. 더보기
한 끗 다르게, 정승환 - 너였다면 K팝 스타 시즌4에서 김범수의 ‘지나간다’를 기교를 과시하거나 가창력에 기대지 않고 오로지 감성에 집중하며 완벽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낸 한 명의 참가자가 있었다. 난 그의 노래하는 모습과 곡 해석 방식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노래를 마친 후 여성 패널들의 눈은 하트로 변해 있었고 이후 유희열은 그를 가리키며 ‘한 끗 다르다.’고 평가했다. 그 한 끗 다름이란 다른 가수들이 쉽게 이르기 힘든 오직 그 만의 다름이었고 감정 과잉의 느낌없이 노래가 원하는 감성의 바닥까지 내려가주는 가수는 참으로 오랜만이었다. 그의 이름은 바로 정승환이었다. (개인적으로 내가 아주 사랑하는) 유희열의 소속사 안테나 뮤직에 둥지를 튼 그는 OST 등을 통해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한다. 그리고 2016년 발.. 더보기
로코퀸이 된 SM 걸그룹 메인 보컬, 서현진 x 유승우 - 사랑이 뭔데 1세대 K-Pop 걸그룹 S.E.S.로 엄청난 성공을 거둔 SM은 2001년에 그 뒤를 이을 4인조 걸그룹 밀크를 데뷔시키지만 데뷔 음반을 발표한 뒤 멤버 1명이 팀을 이탈하게 되는데 이 위기를 수습하지 못하고 결국 해체의 길을 걷는다. 밀크의 2집 타이틀 곡으로 예정되었던 ‘다시 만난 세계’는 소녀시대를 통해 세상의 빛을 보게 되고, 팀의 메인 보컬이었던 서현진은 애니메이션 ‘이누야샤’의 OST(Grip!) 등에 참여하며 간간히 음악 활동을 이어 가지만 이후 완전히 연기자로 전향하게 된다. 오랜 동안 무명으로 캐리어를 쌓아 가던 서현진이 대중에게 연기력을 인정받게 된 계기는 드라마 ‘신들의 만찬’이었는데 주인공 성유리와 극단으로 대립하는 악역이다보니 극의 비중이나 연기력에 비해 큰 인지도를 얻지 못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