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관상 배우 이정재의 연기 캐리어에서 그의 터닝 포인트는 어떤 작품일까? 나는 개인적으로 그 지점이 영화 관상에서의 수양 역할이었다고 생각한다. 그 이전까지 관객들이 기대하던 스크린에서의 이정재의 모습이란 분명 그의 외모와 이미지에 최소 8할 이상의 뿌리를 둔 것이었고, 덕분에 그 이미지에 부합하는 역할이 주어졌을 때에는 마치 깔맞춤처럼 딱 맞아 떨어지는 캐릭터를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이미지에 본인도 어느 정도 안주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그랬던 그가 영화 관상에서는 자신의 권력욕을 막아서는 그 어떠한 장애물(심지어 핏줄까지 포함하여)조차 용납하지 않는 수양대군으로 변신하게 되는데, 이 영화에서 그가 보여준 '왕족으로써의 위엄이 묻어나지만 그 힘과 권위로 상대를 위협하는 듯한 발성과 말투', '욕망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