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썸네일형 리스트형 감성과 기교 사이, 이예준 - 늦은 밤 너의 집 앞 골목길에서 (원곡 노을) 휘트니 휴스턴과 머라이어 캐리 중 개인적으로 한 명만 꼽으라면? 난 항상 망설임 없이 휘트니 휴스턴을 고르곤 했다. Emotions에서 머라이어 캐리의 정말 말도 안되는 고음을 듣고 엄청난 충격에 빠졌지만 말이다. 둘 다 모두 엄청난 기교와 가창력을 지닌 R&B 디바이지만 늘 내게 좀 더 짠하게 다가오는 쪽은 더 따뜻한 음색을 지닌 휘트니 휴스턴이었다. 그렇게 감성과 기교 사이에서 선택권이 주어지면 주로 감성 쪽의 손을 들어주곤 했는데, 그 이유는 기교가 너무 좋은 가수들은 오히려 테크닉에 감성이 묻혀 버린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특히 정통 K-Pop 발라드의 경우는 뛰어난 기교가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경연 방식의 음악 프로그램이 우리나라에서 대유행을 하게 되면서 꽤 오랫동안 경연에 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