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편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디어클라우드 - 엄마의 편지 크면 꼭 엄마와 결혼하겠다고 말하던 철없고 외롭던 어린 꼬마는 어느새 나이만 훌쩍 먹은 애어른이 되어 있었다. 이제는 한 아이의 아빠가 되어 있지만 아직 이 노래 가사에 담긴 엄마의 마음을 온전히 담아낼 만큼의 어른은 되지 못했기에, 온통 사방이 어둠뿐이던 당신의 삶에 무뚝뚝하다 못해 무신경한 아들놈만을 자신을 지탱해주는 가느다란 희망으로 여겼던 엄마의 마음으로 가사를 찬찬히 바라 본다. 그리고 내가 누군가의 삶에서는 하나의 우주같은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곤 이내 마음에 일던 파도가 조금은 잠잠해 진다. 어린 시절엔 내게 힘이 없다는 비겁함으로 엄마를 지키지 못했던 날들을 후회하며, 함께 할 날들이 내 무심한 예상보다 길지 않음을 문득 깨닫기에 남은 시간동안 용기를 내어 엄마를 지켜 내기로 결심해 본다.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