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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o - Rosanna 그는 ‘도대체 어떻게 치는 거야?’라고 신경질을 내며 손에 쥔 드럼 스틱을 바닥으로 내동댕이 쳤다. 'Toto' 4집의 'Rosanna'를 카피하기 위해 수십번 넘게 레코드를 들으며 따라해 봤건만 원곡 특유의 느긋하면서도 쫀득한 셔플 리듬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다. 틀림없이 귀로 들리는 모든 드럼 소리를 카피했건만 뮤지션의 직감상 이건 원곡의 느낌과는 전혀 달랐다. 완벽한 카피를 포기한 채 잠시 잊고 지내던 중 'Toto'의 드러머 '제프 포카로'의 드럼 레슨 비디오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친하게 지내던 선배에게 어렵사리 해적판 테잎을 구해 비디오 플레이어에 넣었다. 그리고 'Rosanna'의 셔플 리듬을 설명하는 구간을 보자마자 어이가 없어서 이내 헛웃음이 나왔다. 그는 귀에는 들리지 않는 고스트 .. 더보기
Toto - Can’t Stop Loving You 'Rosanna'에서 사람 귀에 들릴듯 말듯한 고스트 노트를 절묘하게 섞은 셔플 리듬 연주로 전설이 된 천재 드러머 '제프 포카로'. 그가 생전에 속한 밴드 'Toto'는 각 멤버들 모두 세션계에서 한가닥 하는 인물들이다. 시대의 문제작 '마이클 잭슨'의 'Beat It'에 등장하는 화려한 태핑의 기타 솔로는 '밴 헤일런'의 연주이지만 그 외에 곡 전반에 흐르는 기타와 드럼 연주가 바로 'Toto'의 기타리스트 '스티브 루카서'와 드러머 '제프 포카로'의 것이다. 'Toto'의 음악 색깔을 대표하는 보컬리스트로는 대부분 원년 멤버이자 공전의 히트 앨범 4집의 멤버인 '바비 킴벌'을 꼽지만 개인적으로는 '조셉 윌리엄스' 시절을 좋아한다. 콧수염 아저씨 '바비 킴벌'의 부드러움에 비해 '조셉 윌리엄스'쪽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