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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SONY Mavica FD7

내가 디지탈 카메라를 맨 처음 접한 계기는 1998년 제대 이후 휴학 시기에 대학 친구의 추천으로 선릉역에 위치했던 중고차 매물 정보지 회사에 알바로 일하면서부터 였다.

서울 강남, 강서, 영등포, 광명시 하안동, 천안 등 여기 저기에 위치한 중고차 매매단지들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면서 각 중고차 상사 칠판에 수기로 적혀 있던 매물 정보를 촬영한 후 데이타베이스화하고 소책자를 발행하는 게 주 업무중 하나였다.

그 때 회사에서 사용하던 메인 카메라가 SONY Mavica FD7이었는데, 나름 광학 10배줌(40-400mm 화각)에 조리개도 f/1.8–2.9로 꽤 밝았었다. 다만 해상도는 30만 화소(640x480 해상도)에 저장매체로 1.44MB 용량의 3.5 인치 플로피 디스크를 사용하는 아주 특이한 카메라였다. 이 때는 사실 사진 촬영이라기 보다는 그냥 단순히 업무용 장비로 이 카메라를 사용했었다.

엔카가 등장하기 전이라 사업이 잘 되어서, 나름 그 당시 기준으로 알바치고 보수도 꽤 좋았던(월 100만원 정도?) 기억이 난다.

이미지 출처 : https://www.flickr.com/photos/95698098@N06/41830459171/in/pool-cameraw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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