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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k-pop

스타트업에서 느낀 대기업 향기, 레드벨벳 - 미래

대기업 음악들이야 굳이 내가 챙기지 않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충분히 아껴주니 기왕이면 중소 기획사 음악에 더 귀를 기울이려고 한다.

이런 몹쓸(?) 마이너 감성 때문에 DSLR 카메라를 굳이 남들이 잘 쓰지 않는 O사 제품으로 입문했었는데 한참 나중에서야 대다수 사람들이 쓰는 C사와 S사 제품으로 바꿔보고 진하게 느꼈다. ‘아… 이래서 대기업, 대기업 하는거구나.’

드라마 스타트업의 OST 레드벨벳의 ‘미래’도 역시 대기업은 뭔가 다르단 걸 느끼게 한다.

SM 특유의 스트레이트하고 정석적인 보컬, 극강의 고급스러움을 자랑하는 일렉트로닉 사운드, 그리고 하우스 계열 음악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신스 테마가 보컬 후렴구에 화답하는 듯한 패턴까지.

요즘 한창인 싱어게인2의 테마송이기도 한데 희망을 좇는 노랫말과 곡 분위기가 싱어게인에 깔맞춤이다.

나 아무래도 골수 대기업 취향이었던걸까…

레드벨벳 - 미래, 스타트업 OST PART. 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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