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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rock

Polyphia - Champagne (feat. Nick Johnston)

새해 첫 출근 주부터 멀티 태스킹으로 할 일이 넘쳐나서 마음 속으로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를 반복하는 중. 이렇게 머리속이 혼잡하면 예상외로 복잡한 음악이 풀어줄 때가 있다.

연주 음악을 주로 하는 Polyphia는 장르상 프로그레시브 메탈로 분류되긴 하지만 한참 선배인 Dream Theater 나 Symphony X 등에 비하면 훨씬 퓨전스럽고 멜로디로만 보면 오히려 팝에 더 가까운 편.

데뷔 앨범 Muse(2014)의 수록곡 Champagne에서 두명의 기타리스트가 서로 똑같은 기타(아마도 뮤직맨 브랜드)로 주고 받는 거의 피킹반 소리반에 가까운 속주와 무시무시한 테크닉의 향연이 머리 속을 한바탕 휩쓸고 나면 뜻밖의 상쾌함이 느껴진다.

뮤직비디오에서 의외로 인상적인 점은 메탈 장르 뮤지션임에도 품행이 방정해 보이는(?) 복장과 말끔한 헤어 스타일인데, 확실히 세월이 흘러서인지 이제 이런 장르에서도 긴 장발은 흔치 않아서 비쥬얼만으로 구분해 내기는 어려워졌다.

Polyphia - Muse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