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썸네일형 리스트형 선을 넘다, 토이 - 세 사람 (With 성시경) 굳이 고백하자면 나는 가수로서의 성시경을 그렇게 선호하는 편은 아니었다. 남자로써 보기에 여성들이 뭔가 홀린 듯이 좋아하는 것이 샘이 난다거나 하는 류의 이유는 아니다. 그의 타고난 보이스톤이나 가창력 그리고 그가 불렀던 노래들은 좋아했지만 조금 뒤에 밝힐 다른 이유 때문이었다. 하지만 신동엽, 허지웅, 곽정은, 유세윤 등과 함께 출연했던 마녀사냥이라는 19금 예능 프로그램에서 그가 한 인간으로써 보여주던, 선명하면서도 넘지 않아야 할 선을 깔끔하게 지켜내는 솔직한 의사 표현과 사고 방식은 꽤나 마음에 들었다. 성시경의 노래들은 좋아했지만 보컬에 빠져들지 못했던 이유는 오로지 단 하나였다. 너무 교과서처럼 반듯하다는 것. 스마트한 인상에 키도 훤칠한데다 공부도 잘했기에 왠지 삶에 커다란 굴곡이 있을 거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