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수 있을까 썸네일형 리스트형 썸남꿀녀 발라드 극강조합, 레이나 x 정기고 - 헤어질 수 있을까 내가 K-Pop(그 시절엔 가요)을 제대로 듣기 시작한 건 대략 초등학교 4학년 때였다. 뭔가 순서가 한참 뒤바뀐 것 같지만 그 전에는 J-Pop인 곤도마사히코의 ‘긴기라기니’나 영국 팝음악인 컬쳐클럽의 ‘Karma Chameleon’ 처럼 흥겨운 곡을 좋아하곤 했다. 일본 음악이 금기시 되던 시절에 일본 음악이나 팝부터 먼저 접하게 된 건 부모님이 하시던 한복 사업이 나름 잘 나갈 때 우리 집에서 일하시던 이모나 누나들이 늘상 해적판 카세트 테잎이나 라디오를 틀어 놓고 일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던 내가 K-Pop에 첫 발을 들이면서 두개의 테잎을 사게 되는데 하나는 이문세 4집, 또 하나는 유재하 1집이었다. 유재하는 그 시대에 만연하던 속칭 뽕끼를 배제하고 완전히 새로운 K-Pop 발라드의 원형을 제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