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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5b

윤종신, 김연우 - No Schedule 오레오를 만드는 크래프트, 그리고 시리얼로 유명한 포스트와 모두 라이센스 계약을 맺은 회사는 동서식품 뿐이어서 시리얼 ‘오레오 오즈’는 우리나라에서만 만들 수 있었다. 덕분에 ‘오레오 오즈’는 한동안 해외에서 대한민국 특산품 대접을 받았다고 한다. 015B와 토이의 음악적 접점은 그다지 크지 않았지만 그 둘 사이에는 마치 동서식품과 같은 존재 윤종신이 있다. 015B 정석원이 곡을 쓰고 토이 객원 보컬 김연우가 노래한 ‘월간 윤종신’ 프로젝트의 ‘No Schedule’은 꿈에서만 그리던 윤종신제 특산품이다. 후반부에 펼쳐지는 김연우의 단단한 고음 퍼레이드와 함께 또 다른 감상 포인트는 뮤직비디오에서 선글라스를 낀 하림의 투머치토커 택시 기사 연기. 더보기
015B - 빅터를 기다리며 (Feat. 다원) 프로듀서가 중심이 되어, 이전까지는 대중에게 팀의 얼굴로 여겨져 왔던 보컬을 곡에 따라 아웃소싱하는 015B의 객원 시스템은 유희열의 토이에게 이어진다. 반가운 점은 2021년작 ‘빅터를 기다리며’에서 다원의 목소리를 타고 흐르는 015B 특유의 감성은 여전하다는 것. 더보기
객원 보컬로 시작해 아티스트가 되다, 윤종신 - 너에게 간다 요즘 세대들에게는 예능인으로 더 유명하지만 나에게 윤종신은 혜성같이 나타나 015B의 명곡 ‘텅 빈 거리에서’를 불렀던 미성의 객원 보컬로 첫 인상이 강렬하게 새겨져 있다. 그렇게 객원 보컬로 시작해서 작사, 작곡, 프로듀싱까지 한 단계씩 자신의 지평을 넓혀 나가며 결국 각 분야별로 모두 성공을 이루고 마는데 그야말로 입지전적인 케이스가 아닐까 싶다. 데뷔하자마자 천재 소리를 듣던 동료 뮤지션들이 주변에 많다 보니 의외로 그의 노력과 역량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인물이기도 하다. 오늘의 추천곡은 그의 명작으로 꼽히는 10집 앨범 수록곡인 ‘너에게 간다’로,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했던 015B 전성기 시절을 추억하게 만드는 사운드와 함께 오랜 기다림을 박차고 사랑하는 이를 향해 달려갈 때의 심장 소리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