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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rock

메탈계의 방랑자, James Murphy - Feeding The Machine

유명한 밴드들 중에서 종종 발견되는 유형이 있다. 이를 테면 밴드의 리더가 괴팍한 독재자여서 멤버들이 이를 갈고 떠나던가 그 리더가 수시로 멤버를 갈아 치우던가.

초절정 기타 테크닉 덕분에 스래쉬/데스 메탈계의 Joe Satriani라는 명예로운 별명을 지닌 James Murphy는 그와는 다른 경우이다. 출중한 기타 실력 덕분에 이리저리 소속 팀을 잘 옮겨다니지만 특유의 방랑자 기질 덕분에 오래 정착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그럼에도 Testament에는 그럭저럭 오래 머물긴 했었다.

James Murphy가 1998년 발표했던 연주 앨범 Feeding The Machine에는 그가 방랑자로 메탈씬을 떠돌며 쌓아온 인맥 덕분인지 다양한 뮤지션들이 도움을 주었다. 기계처럼 느껴지는 정교한 기타 리프와 일반 연주자들과는 말 그대로 레벨이 다른 속주 솔로잉이 담긴 동명 타이틀곡 Feeding The Machine이 앨범의 최고 추천곡.

James Murphy - Feeding The Machine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