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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rock

우주 최강 8비트, AC/DC - Shoot To Thrill

컴퓨터의 세계에서는 64비트가 8비트보다 항상 우월하지만 락음악계에서는 그 어떤 비트보다도 강력한 8비트를 추구하는 호주 출신 밴드가 있다.

바로 호주산 쇠고기 육즙미(?) 팡팡 터지는 AC/DC.

이들이 보여주는 순도 100%의 8비트는 지구상 그 어떤 음악보다도 뜨겁고 강력한 질감을 들려준다.

보컬리스트 본 스콧의 갑작스런 사망 이후 팀을 해체할까 심각하게 고민하던 중, 생전에 본 스콧이 남긴 ‘브라이언 존슨이라고 진짜 끝내주는 놈 하나 있더라.’ 라는 말이 떠올라 그를 찾아 나서게 된다.

그렇게 새 보컬 브라이언 존슨을 영입하고 발표한 앨범이 바로 본 스콧의 추모앨범이자 이들의 최고의 명반 BACK IN BLACK이다. 쇳소리 가득찬 브라이언 존슨의 목소리는 수록곡 전반에 걸친 탄탄한 8비트 리듬과 리프를 타고 시원하게 질주한다.

AC/DC의 기타리스트 앵거스 영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깁슨 SG 기타만을 고집하는데 악마의 뿔을 닮은 기타 생김새에 비해 앰프의 게인은 그다지 많지 않아서 기타 소리만 따로 들으면 꽤나 청량한(?) 사운드가 느껴진다.

잭 블랙이 주연했던 유쾌한 음악 영화 ‘스쿨 오브 락’의 모티브가 된 밴드 AC/DC의 추천곡은 아이언맨 2 주제곡이기도 했던 Shoot To Thrill. 드라이브 음악으로도 추천할만한 곡이다.

AC/DC - BACK IN BLACK (1980)
AC/DC - Shoot To Thrill (Iron Man 2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