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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SONY Vaio GR PCG-GR5E/BP 대학 졸업 전에 iMac G3를 처분하고 회사에 취업한 이후부터 그동안 오랜 시간 함께 했던 맥과의 인연은 잠시 끊기게 된다. 그리고 드디어 생애 처음이자 (아직까지는) 마지막인 Windows 노트북을 구입하게 된다. 하지만 애플 기종만 계속 써왔던지라 사실 왠만한 디자인의 노트북은 썩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그 당시 개인적으로 고려해 볼만한 옵션은 크게 두가지였다. 바로 튼튼한 내구성과 함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보수 정통파 느낌의 IBM ThinkPad, 그리고 디자인에 죽고 사는 진보 혁신파 SONY Vaio 노트북이었다. 지금은 SONY의 위세가 엄청나게 줄었지만 2000년대 초반만 해도 SONY는 Palm기반 PDA인 Clie(현 클리앙 사이트를 탄생시킨 제품) 등 혁신의 아이콘으로 기세등등한 .. 더보기
SONY NEX-5R SONY NEX-5R은 이 글을 쓰는 지금도 현역으로 사용 중인 미러리스 카메라이다. Olympus E-1(관련 포스트 : castar.tistory.com/121)을 계속 사용하고 있던 2013년 즈음에 SONY NEX-5R + 16-50 번들 렌즈킷을 처남 회사의 복지몰에서 꽤 저렴하게 팔고 있어서 구입하게 되었다. 색상은 흰색, 은색, 검정색 이렇게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고, 화이트를 구입해서 쓰고 있긴 하지만 카메라는 역시 은색이나 검정색이 오래보아도 질리지 않고 잘 어울리는 것 같다. Olympus E-1, Canon EOS 6D 그리고 현재 SONY A7M2가 메인 카메라인 시절까지 무려 3대에 걸쳐 서브 카메라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 렌즈까지 포함한 무게가 466g으로 소형 DSLR 본체보.. 더보기
iMac G3 266 - Blueberry (Rev. C) 애플에 복귀한 스티브 잡스는 1998년 5월 6일 요상한 컨셉의 일체형 컴퓨터를 세상에 발표하게 되는데, 바로 속이 살짝 비치는 반투명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한 모니터 일체형 매킨토시인 iMac G3였다. 스티브 잡스가 총애한 디자이너 조너선 아이브의 대표작인 iMac G3는 발표 직후 귀엽고 예쁘장한 디자인과 그 당시 인텔 펜티엄2를 탑재한 Windows PC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 대비 성능 덕분에 세계적으로 엄청난 대히트를 치게 되고, 다 죽어가던 애플을 부활시킨 주역이자 스티브 잡스의 화려한 재기를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iMac G3의 엄청난 인기 덕분에 그 부작용으로 투명한 플라스틱 소재를 남발한, 말도 안되는 디자인의 허접한 제품들이 한 때 우후죽순처럼 시장에 넘처나기도 했었다. 사실 iMac .. 더보기
Apple PowerBook 1400c Apple PowerBook 5300cs는 지난 포스트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액정이 패시브 매트릭스 방식인지라 잔상이 무척 심했다. 그래서 잔상이 없는 액티브 매트릭스 컬러 LCD 방식의 파워북 기종을 동경하게 되었는데 그 기종이 바로 Apple PowerBook 1400c였다. 그 당시에는 가난한 학생이었던지라 고가였던 신품을 사지는 못하고, 세월이 지난 다음 가격이 하락한 중고로 구입하게 된다. 1400c의 CPU는 전작과 동일한 저전력 CPU 계열인 PowerPC 603e을 사용했지만 클럭이 33% 대폭 향상된 133MHz였고, 11.3인치 액티브 방식의 액정 화질은 패시브 방식이었던 5300cs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만큼 좋았던 데다가 해상도도 640x480에서 800x600으로 상당히 업그레이드 되.. 더보기
Olympus E-1 원래 Olympus E-1에 대한 이야기는 다른 주제로 포스팅을 하고 나중에 쓸 계획이었는데, 어제자로 올림푸스한국이 국내 카메라 사업을 곧 접을 거라고 발표하는 바람에 앞당겨서 글을 적게 됐다. Canon PowerShot G2로 한창 사진 찍던 즈음 주변 사람들은 하나둘씩 DSLR로 카메라를 바꾸기 시작했는데, 그래도 나는 한동안 꿋꿋하게 G2로만 열심히 사진을 찍었더랬다. 그러다가 2004년도에 우연히 누군가가 SLRCLUB에 올린 E-1 사용기를 보게 되었는데 이게 사진 색감이 너무나 내 취향인 거다. 그래서 남들은 당연히 Canon이나 Nikon, 아니면 Pentax 같은 유명한 브랜드를 선택하는 마당에, 맥을 첨 살 때 처럼 별다른 이성적 고민없이 마이너중 마이너인 Olympus로 첫 DSLR.. 더보기
Canon PowerShot G2 마음에 쏙 들었었던 Canon PowerShot G1을 정작 허무하게 팔아버린 이후에 구입했던 카메라는 후속 기종이었던 Canon PowerShot G2이다. 아마도 내 기억에 내가 좋아하는 김주원 작가(공식 블로그 : blog.naver.com/joowon77)가 그 당시 아마추어 시절에 G2를 썼던 것 같다. 기존 PowerShot G1의 300만 화소 대비 400만 화소로 화소가 대폭 업그레이드 되었고, 무엇보다 카메라의 CCD 센서 타입이 보색 필터(C-Y-G-M) 기반에서 현재 표준이 된 원색 필터(R-G-B) 기반으로 변경되었다. 그래서 기존보다 분명히 좀 더 정확한 색감을 표현해 주었는데, 나는 사실 정확한 색감보다는 분위기 있었던 G1 색감이 훨씬 더 맘에 들었기 때문에 이 부분이 오히려 .. 더보기
올림푸스 국내 카메라 사업 종료 내 첫 DSLR 올림푸스 E-1. 안녕, 예전에 너와 함께했던 시간들 참 즐거웠어... 더보기
애플의 최근 뻘짓 몇가지 1. 애플 프로 디스플레이 XDR 스탠드 별매 : 차라리 모니터와 세트로 팔았으면 욕 덜 쳐먹었을 듯. 2. 맥프로 이동용 바퀴 별매 : 유튜브 리뷰에서 봤는데 비싼건 둘째치고 예쁘지도 않은데다가 오히려 디자인을 해침. 3. 맥북 프로 터치바 : 이쁜 쓰레기. esc키만 요즘 물리키로 다시 살렸는데 그냥 펑션키 다 살려야 할 듯 4. 나비식 키보드 : 키감은 나쁘지 않았으나 내구성 면에서 거의 결함이나 마찬가지. 5. iOS 텍스트 선택 방식 변경 : 예전에도 불편했지만 지금은 훨씬 더 불편해짐. 더보기